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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성추행' 피해 모델ㆍ혐의자 1명씩 늘어

사회

연합뉴스TV '스튜디오 성추행' 피해 모델ㆍ혐의자 1명씩 늘어
  • 송고시간 2018-05-20 09:32:51
'스튜디오 성추행' 피해 모델ㆍ혐의자 1명씩 늘어

[앵커]

한 유명 유튜버의 호소로 알려진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소인 조사를 마친 경찰은 당시 현장에 있던 추가 혐의자를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도 한 명 더 늘어났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7일 유명 유튜버 양예원 씨의 호소로 알려진 스튜디오 성추행 사건.

양 씨는 한 스튜디오에서 인터넷 카페 회원들로 보이는 약 20명의 남자들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히며 그간의 고통을 털어놨습니다.

<양예원 / 성폭력 피해자> "저는 피해자입니다. 원하지도 않았고 너무 무서웠으며 지금도 괴롭고 죽고 싶은 생각만 듭니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양 씨와 그의 동료인 배우 지망생 이소윤 씨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피고소인인 스튜디오 실장 정 모 씨 이외에 추가 혐의자 1명을 특정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추가 혐의자는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 중 한 명으로, 유포자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1명 더 추가되기도 했습니다.

제3의 모델이 따로 경찰에 연락을 했으며, 아직 고소장은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양씨 등의 사진이 올라왔던 인터넷 사이트 6개를 폐쇄한 상태며, 고소인 조사 분량이 방대하고 새로운 성추행 주장까지 나온 만큼 고소인 진술 내용을 분석한 다음 피고소인과 두 번째 혐의자를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의 피해자가 남성이라 수사가 신속히 진행됐다고 비판하는 여성들은 서울 혜화역 인근에서 수사기관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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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