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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부터 일과 뒤 병사 휴대전화 사용 허용

정치

연합뉴스TV 이르면 내년부터 일과 뒤 병사 휴대전화 사용 허용
  • 송고시간 2018-05-20 14:53:54
이르면 내년부터 일과 뒤 병사 휴대전화 사용 허용

[앵커]

일과가 끝난 뒤 병사들의 휴대전화 사용과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이 확대 시범 적용됩니다.

시범 적용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부터 모든 병사들이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쓸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직할부대 4곳에서는 지난달부터 병사들이 일과를 마친 뒤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부대 내 휴대전화 반입 자체가 금지됐지만, 시범적으로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4시간 동안 자유로운 사용이 허용되고 있는 겁니다.

<송영무 / 국방부 장관> "일과 끝나고 오후에, 석식 마치고 한 시간이면 한 시간. 핸드폰에 요즘은 강의 같은 게 다 나오잖아요. 그런 자기계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려고 하는 것이 국방개혁의 지향점입니다."

오는 8월부터는 육·해·공군과 해병대 일부 부대로 시범 적용 대상이 확대됩니다.

평일 일과 후 병사들의 외출을 허용하는 방안도 함께 시행됩니다.

보안 유출 등 일부 우려 사항들이 보완되면, 이르면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시범 운영 결과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전면적으로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사들이 제설이나 제초 작업에 동원되는 일도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방부는 관련 예산을 반영해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부대 내 사역 업무를 민간에 맡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 전방 GOP 지역 11개 사단에서 우선 시행한 뒤, 내후년에는 전군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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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