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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 北국경 엄격해야"…북중 '新밀착' 견제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중국, 北국경 엄격해야"…북중 '新밀착' 견제
  • 송고시간 2018-05-22 09:14:06
트럼프 "중국, 北국경 엄격해야"…북중 '新밀착' 견제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북한 국경에서 엄격한 제재를 유지해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 간 밀월 움직임을 견제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기 전까지 북한 국경에 대한 엄격한 제재를 유지해야한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들어 북한 국경에 구멍이 훨씬 더 많이 뚫리고 더 많은 것이 흘러들어가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한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고, 북한이 매우 성공하길 원하지만 오로지 협상에 서명한 이후여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체제 보장과 경제적 성공을 원하지만 비핵화 합의가 이뤄지지 전까지는 제재를 해제할 수 없다는 점을 거듭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협상이 이뤄진다면 김정은(위원장)은 매우 매우 행복해질 겁니다. 진정으로 그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리비아 모델)은 정반대의 상황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2차 방중 이후 중국의 대북 원유 공급이 늘고 있다는 언론 보도 등 제재 완화 조짐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깔려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태도가 돌변한 데 '중국 배후설'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난기류가 형성된 가운데 미국이 북-중간 밀월 움직임을 견제하고 중국을 지렛대로 북한을 압박하며 협상력을 높이려는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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