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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 vs "학력향상"…진보ㆍ보수 교육감 공약대결

사회

연합뉴스TV "남북교류" vs "학력향상"…진보ㆍ보수 교육감 공약대결
  • 송고시간 2018-05-22 10:35:35
"남북교류" vs "학력향상"…진보ㆍ보수 교육감 공약대결

[앵커]

다음달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공약경쟁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 예비후보들이 '평화 통일 교육'을 공동 공약으로 내세우자, 보수 성향 후보들은 '학력 향상 교육'으로 맞불을 놓는 모습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진보 성향 교육감 예비후보들은 '평화 통일 교육'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최근 남북 화해 무드에 맞춰 평화교육 과정·교과서 공동개발, 비무장지대 생태·평화교육, 남북 수학여행, 남북학생 교류 활동 등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인천·서울·경기·강원 접경 지역을 평화 교육 벨트로 구축한다는 구상이 한창입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교육감과 함께 하는 가칭 '비무장지대 생태 평화 종주단' 공동 운영을 추진하겠습니다."

공동 공약 가다듬기 중인 진보 진영과 달리 보수 후보들은 내부 고소·고발전(戰) 속에 각개전투 분위기.

하지만 "떨어진 학력을 끌어올린다"는 구호에는 발을 맞추고 있습니다.

0교시 부활과 초등 1·2학년 방과 후 영어수업 허용, 학습 부진 학생에 전담 교사 배치, 공립학교 수월성 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박선영 /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10년 동안 대한민국 교육을 수렁에 빠뜨린 전교조 교육을 끝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진보 진영의 전유물이었던 '무상 복지' 공약은 양 진영 공통 사항이 됐습니다.

무상 교복, 무상 급식에 더해 보수 진영에선 무상 교과서, 무상 석식 등을 내세웠고, 진보 진영은 체험학습비와 등·하교 교통비 지원 등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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