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북한, 핵실험장 폐기 예정대로…어떻게 진행되나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핵실험장 폐기 예정대로…어떻게 진행되나
  • 송고시간 2018-05-22 18:08:09
북한, 핵실험장 폐기 예정대로…어떻게 진행되나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우리 취재진을 뺀 채로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예고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행사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지, 이승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북한은 기상 상황을 고려해 이번 주 중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핵실험장 뿐 아니라 그 주변까지 완전히 폐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핵시험장 폐기와 동시에 경비 인원들과 연구사들을 철수시키며 핵시험장 주변을 완전 폐쇄하게 된다."

행사는 폭약을 터뜨려 갱도 안쪽부터 순차적으로 무너뜨린 뒤, 입구를 완전히 폐쇄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어 지상에 있는 모든 관측 설비들과 연구소, 경비용 구조물들도 철거한다는 게 북측의 계획입니다.

앞서 북한은 이미 핵실험장 갱도 안에 있는 전선 철거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행사의 목적이 비핵화 의지 과시인 만큼, 외신 기자단에 폭파 전 갱도 내부를 공개할지도 관심입니다.

한편, 현재 프레스센터와 숙소 등이 마련된 원산에 머물고 있는 기자단은 특별 전용열차편으로 풍계리 현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인근에 마땅한 숙박 시설에 없어 기자단은 특별열차 안에서 숙식을 하게 됩니다.

북한은 원활한 기자단 수송을 위해 원산에서 길주를 잇는 철로를 최근 보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자단이 갱도 폭파 장면을 관람하게 될 전망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 위성사진을 통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