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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미회담 엇갈린 평가…긍정적 성과 vs 퍼주기 우려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한미회담 엇갈린 평가…긍정적 성과 vs 퍼주기 우려
  • 송고시간 2018-05-23 13:33:36
여야, 한미회담 엇갈린 평가…긍정적 성과 vs 퍼주기 우려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단독회담 성과를 두고 여야의 평가는 다른 것 같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오늘 새벽 이뤄진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북미회담의 주 목적인 체제보장 원칙을 천명한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10·4선언이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됐다고 평가하며 북미회담 성공 개최를 통해 그 정신을 이어나가자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북한 비핵화에 따른 체제 보장, 경제적 지원 방안과 관련해 대북 퍼주기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북한이 능수능란한 외교를 펼치는 것에 반해 밑도 끝도없는 환상에 취해있는 인식은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도 "북미정상회담이 안 열려도 좋다는 얘기까지 나왔다며 판문점 선언이 꼭 지켜져야 하는데 불안함 감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대통령 개헌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내일 소집돼있는 상태죠.

야당은 개헌안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월 26일 발의한 정부 개헌안의 국회 의결 시한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거부하거나 출석하지 않는 것은 헌법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내일(24일) 본회의 처리 의지를 밝히고 야당에 협조를 요청했는데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부결될 것이 뻔한 상황에서 "국회가 대통령 개헌안을 걷어찼다고 호도할 것 아니냐"고 반발하며 교섭단체 간 합의를 통해 국민 개헌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개헌안이 부결될 경우 개헌논의 자체가 좌초되고 다시 정쟁의 늪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야권은 드루킹 게이트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는데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부가 드루킹 특검법안을 고의로 저지한 것은 심히 유감스럽다"며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송인배 부속비서관과 임종석 실장을 국회로 부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선거앞두고 유력 후보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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