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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하순에 웬 황사?…내일까지 황사용마스크 필수

문화·연예

연합뉴스TV 5월 하순에 웬 황사?…내일까지 황사용마스크 필수
  • 송고시간 2018-05-23 17:24:18
5월 하순에 웬 황사?…내일까지 황사용마스크 필수

[앵커]

연일 깨끗한 공기질을 보이면서 이제 먼지 걱정이 없는 여름철로 들어서나 싶었는데, 전국에 때 아닌 황사 소식입니다.

5월 하순 황사는 드물게 나타나는 현상인데요.

내일까지 공기가 매우 탁할 전망이라 황사용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 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봄의 막바지인 5월 하순에 때 늦은 황사 소식입니다.

기상청은 전국 곳곳에서 내일까지 황사가 관측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최근 10년간 한반도를 찾은 봄 황사는 3월에 평균 2.1일로 가장 많았고, 5월 1.7일, 4월 0.6일 순 입니다.

이처럼 5월 황사가 이례적인건 아니지만 여름에 가까운 하순에 관측된 적은 지난 40년간 다섯번에 불과합니다.

봄철 황사가 가장 늦게 관측된 건 지난 2008년 5월 31일 입니다.

서울과 대구, 광주와 제주 등 전국적으로 관측됐고, 관악산에서는 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59ug을 보일 정도로 강력한 황사였습니다.

1988년 5월 30일 전남 순천, 2014년 5월 29일에는 전국에서 흙먼지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발원지쪽의 건조함과 한반도 주변의 대기 흐름이 5월 하순 황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윤기한 / 기상청 통보관> "동서간의 흐름이 약해지고 남북 흐름이 강해졌습니다. (따라서) 대륙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이 우리나라까지 남동진하여 저기압 후면을 따라 발생한 황사가 영향을 주게 됐습니다. 황사 발원지 상황은 예년보다도 비가 많지 않을걸로…"

환경부는 내일까지 전국에서 미세먼지 나쁨에서 매우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며, 외출할 때 황사용 마스크를 반드시 챙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4월 6일과 15일에는 황사로 인해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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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