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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구조개혁 대비 전문팀 확충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수사구조개혁 대비 전문팀 확충
  • 송고시간 2018-05-25 13:24:57
경찰 수사구조개혁 대비 전문팀 확충

[앵커]

경찰이 수사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문 수사관을 확충하고 전문 수사팀 제도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사종결권 확보와 광역수사체제 도입 등 수사구조 개혁에 대비한 움직임입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연쇄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간호사 면허가 있는 과학수사계 요원을 수사팀에 긴급 투입했습니다.

당시 사건 담당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 분야에서는 단연 베테랑이었지만 의료 분야에는 생소했기 때문에 전문인력의 도움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발생하는 사건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수사관' 제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전문수사관의 경우 그동안 과학수사 등 15개 기능 중심에서 87개 분야로 확대됩니다.

여기에는 의료사고뿐 아니라 화재, 보이스피싱, 뺑소니처럼 빈번하면서도 신종수법이 자주 악용되는 분야가 포함됐습니다.

오는 8월부터는 교육과 시험 중심의 기존 선발방식에서 벗어나 경찰청 차원에서 중요 사건 유공자 등을 심사하는 방식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지역별, 시기별로 자주 발생하는 범죄유형을 선별해 운영하는 '전문수사팀'도 확대했습니다.

다수의 특허 관련 업체를 관할하는 대전경찰청의 경우 '특허범죄 전문수사팀'이 벤처기업 밀집지역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IT바이오비리 전문수사팀'이 지정됐습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수사구조개혁에 대비한 건데 실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수사팀의 전문성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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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