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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신뢰확인 과정" vs "중재외교 파산"

사회

연합뉴스TV "북미 신뢰확인 과정" vs "중재외교 파산"
  • 송고시간 2018-05-25 21:15:09
"북미 신뢰확인 과정" vs "중재외교 파산"

[뉴스리뷰]

[앵커]

북미정상회담 취소에 정치권은 일제히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정부의 중재외교를 놓고선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여당은 아직까지 비관할 단계는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밝힌 반면, 보수야당은 중재외교 파산론을 꺼내들며 외교안보라인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갑작스럽게 전해진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화의 문을 열어둔 데다, 북한 역시 예상과 달리 절제된 반응을 보인 점을 들어 아직 비관하거나 낙담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북한과 미국이 상호 신뢰를 확인하고 점검해 가는 과정 중에 있다 이렇게 말씀을…"

민주평화당은 국회 차원의 외교단을 미국으로 보내는 방안을 건의했고, 정의당도 북미정상회담 불씨 살려야 한다며 정부가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가 '장밋빛 낙관론'에 젖어 성급하게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한 결과라고 지적하며 "결국은 제재와 압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6개월동안 김정은의 한바탕 사기쇼에 대한민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이 놀아났다."

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외교·안보라인의 총체적 부실이 드러났다"며 교체도 요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도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조율하고 귀국하는 시점에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된 점을 지적하며 한국 외교의 무능이 가져온 참사라고 비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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