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ㆍ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박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한다면 싱가포르에서 다음달 12일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회담 취소를 얘기한 지 하루 만에 다시 말을 바꾼 건데요.
어떤 배경에서 나온 말이고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될지 두 분의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정대진 아주대 통일연구소 박사 나와 있습니다.
<질문 1> 가장 궁금한 점은 이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취소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돌아선 배경은 무엇입니까?
<질문 2>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즉흥성으로 혼란을 야기했다는 비판도 있지만, 트럼프식 '벼랑 끝 전술'이 북한에 통했다는 시각도 있는데요. 미국을 압박하던 북한이 돌변한 이유,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요?
<질문 3> 미국 백악관은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준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실무 준비를 위한 선발대의 싱가포르행도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측과 본격 테이블에 오를 의제를 논의하는 거겠죠?
<질문 4>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북미회담 취소와 개최 소식에 적잖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후보지로 거론된 호텔의 예약도 재개했다가 다시 중단한 상태고, 현지 경찰과 군인들도 다시 대기상태라고요?
<질문 5>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런 북미회담 취소 통보에 심야 긴급 NSC를 열기도 했던 청와대는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그러면서도 "일희일비 하지 않겠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는데요. 앞으로 북미 간에 적극적인 '중재 역할'은 줄어들 수도 있겠단 전망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6> 중국과 일본의 반응도 짚어보겠습니다. 중국은 "24시간의 대반전"이라며 극찬했고요. 일본은 트럼프의 회담 취소 판단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는데 머쓱해진 꼴이 됐습니다. 북미회담의 성과가 나려면 관련국들의 지지와 노력이 필요할텐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7>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깜짝 행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외신 기자단이 머물고 있는 원산에 모습을 드러낸 건데요. 이 때문에 기자단들이 2시간여 호텔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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