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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오늘 판문점 안간듯…수요일 판문점 협상

사회

연합뉴스TV 성김 오늘 판문점 안간듯…수요일 판문점 협상
  • 송고시간 2018-05-29 21:07:04
성김 오늘 판문점 안간듯…수요일 판문점 협상

[뉴스리뷰]

[앵커]

북미정상회담 의제 논의차 방한한 성 김 대사가 어제(28일)에 이어 오늘(29일)도 판문점에 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30일) 실무협상을 통해 북측과 의제 논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10시쯤 주한 미국 대사관 번호판을 단 자동차 2대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을 빠져나갑니다.

차량에는 북미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한한 성 김 필리핀 미국 대사 등 미국 협상팀이 타고 있었습니다.

김 대사가 언제 호텔로 복귀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오후 2시40분쯤 김 대사를 태운 것으로 보이는 차량은 다시 호텔을 떠나 오후 5시를 조금 넘겨 복귀했습니다.

광화문에서 판문점까지 교통통제를 해도 왕복 2시간이 걸리는 점으로 미뤄볼 때 성 김 일행이 판문점에서 북측과 실무회담을 가졌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동선입니다.

당초 미국 협상팀은 지난 일요일 북측과 첫 실무회담을 가진 뒤 하루 쉬고 추가 협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제2의 장소 또는 전화통화 같은 간접 접촉을 통해 협상이 이어졌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일단 우리 외교 소식통은 "수요일 판문점에서 김 대사와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참석하는 실무협상이 열린다"면서 "여기서 의제 조율이 대충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는 실무협상에서 이견을 보인 부분은 미국에서 고위급 협상을 통해 담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김영철 부위원장이 미국 방문길에 올랐으며, 뉴욕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만나 고위급 회담을 열 것으로 예상됩니다.

판문점 실무협상과 뉴욕 고위급 협상이 순조롭게 끝나면 북미정상회담 재추진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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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