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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방선거 체제 전환…국회 공백 장기화 우려

정치

연합뉴스TV 여야, 지방선거 체제 전환…국회 공백 장기화 우려
  • 송고시간 2018-05-30 14:17:12
여야, 지방선거 체제 전환…국회 공백 장기화 우려

[앵커]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 시작을 앞두고 정치권은 선거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늘 전국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6·13 지방선거와 재보궐 선거의 공식선거 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여야 주요정당들은 일제히 선거체제로 전환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유세단 출정식을 갖고 선거 초반 우위를 몰아 압승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유세단의 이름을 정당번호인 1번과 평화를 합쳐 '평화철도 111'이라고 명명하는 등 남북관계 개선을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평화의 봄'이 오는 길목을 지켜내는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여는 자유한국당은 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충남도민들 명예를 두번이나 더럽힌 정당이 민주당"이라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력 시비로 물러난 틈을 파고 들었습니다.

홍 대표는 이후 경북으로 이동해 김천 보궐선거에 출마한 송언석 후보와 상주시장에 출마한 황천모 후보 지원에도 나섭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유승민 공동대표와 손학규 선대위원장은 전북과 대구, 인천과 서울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전북 군산을 찾아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로 요동치는 민심을 다독이겠다는 방침이고 정의당은 전북 정읍과 전주에서 출마 후보 지원에 나섭니다.

[앵커]

차기 의장 선출이 안돼서 국회가 완전한 공백사태를 맞은 상태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어제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부의장단과 모든 상임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됐습니다.

오늘부터는 새 국회의장이 국회를 이끌어야 하지만 여야는 원 구성 협상을 선거 뒤로 미뤄두고 지방선거 모드로 돌입한 상태입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의석수는 현재 5석 차이인데요.

원내 2당인 한국당은 재보선 결과에 따라 원내 1당이 바뀔 수 있다며 지방선거 이후 원 구성 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원구성과 특검 후속조치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며 6월 임시국회를 소집했는데요.

민주당은 "한국당의 임시국회 소집은 권성동 의원의 체포동의안 방탄을 위해서"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민주평화당 노회찬 원내대표를 만나 다음달 1일 본회의를 여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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