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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급회담으로 전방위 교류 물꼬…남북관계 개선 탄력

정치

연합뉴스TV 고위급회담으로 전방위 교류 물꼬…남북관계 개선 탄력
  • 송고시간 2018-06-01 23:06:15
고위급회담으로 전방위 교류 물꼬…남북관계 개선 탄력

[앵커]

남북 고위급회담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남북 간 전방위 교류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앞으로 남북관계는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 공동보도문에는 남북간 전방위 교류ㆍ협력 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담겼습니다.

합의대로라면 남북은 앞으로 군사 분야를 비롯해 경제, 스포츠, 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힘을 합치게 됩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남과 북은 고위급 회담을 정례적으로 개최해 판문점 선언 이행을 총괄적으로 점검하고…"

통일부가 최근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민간교류 차원의 방북을 승인한 만큼 앞으로 인적 교류 또한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무엇보다 이달 22일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을 열기로 한 점이 주목됩니다.

북한이 그동안 이산상봉의 전제조건으로 기획탈북 의혹이 제기된 북한식당 종업원들 송환을 요구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북관계의 큰 장애물을 일단 피한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입니다.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판문점 선언 이행을 조속히 밀고 나가는 것이 앞으로 북남관계의 전도를 열어 나가는데서 획기적인 전환적 계기로 된다는 것을 쌍방 당국이 다시금 인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남과 북 인원들이 한 사무소에 근무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에 설치되면서 개성은 남북 교류ㆍ협력의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2016년 2월 폐쇄된 남북 협력의 상징 개성공단도 재가동 수순에 들어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개성공단 재가동을 비롯한 남북교류 사업들은 북미정상회담의 성패와 연동돼 있다는 점에서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는 반응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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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