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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판문점서 사흘 연속 회담…막판 조율 속도

사회

연합뉴스TV 북미, 판문점서 사흘 연속 회담…막판 조율 속도
  • 송고시간 2018-06-04 20:54:34
북미, 판문점서 사흘 연속 회담…막판 조율 속도

[뉴스리뷰]

[앵커]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두 나라의 물밑 접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판문점에서는 사흘 연속 북미 실무회담이 진행됐는데요.

비핵화 방식 등 이견이 여전한 문제들을 집중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전 8시 30분쯤 미국 협상단 차량이 숙소를 빠져나왔습니다.

선두 차량의 뒷좌석에는 협상단을 이끄는 성 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가 앉아 있었습니다.

9시 30분쯤 통일대교를 통과해 북으로 간 협상단은 약 2시간 뒤에 서울 방향으로 내려왔습니다.

성 김 대사 일행은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1시간 30분가량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협상단과 실무회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실무회담이 4~5시간가량 진행됐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빨리 종료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목할 것은 북미 실무회담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받은 뒤 사흘 연속 열렸다는 것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12일 열리는 것으로 확정된 만큼, 막판 실무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이 요구하는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이 요구하는 영구적인 체제보장을 놓고 접점을 찾기 위한 구체적인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를 받을 때 '종전선언'을 언급한 만큼 이와 관련한 의제도 함께 논의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이 1주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최선희와 성김을 협상 테이블에 내세운 북미 간의 밀고 당기기가 막판 불꽃을 튀기는 모양새입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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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