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90% 긍정효과' 논란…청와대, 통계왜곡 일축

정치

연합뉴스TV '90% 긍정효과' 논란…청와대, 통계왜곡 일축
  • 송고시간 2018-06-05 08:35:25
'90% 긍정효과' 논란…청와대, 통계왜곡 일축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야권에서 부실한 통계를 근거로 삼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 반박에 나섰는데요.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최저임금 인상의 긍정적 효과가 90%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 발언에 대해 홍장표 경제수석이 근거로 제시한 통계는 근로소득 가구를 기준으로 합니다.

즉 전체 가구 가운데 무직자나 자영업자 등은 대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야권에서는 바로 이 부분을 두고 청와대가 아전인수식으로 통계를 인용해 사실관계를 왜곡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를 얘기하는 데 정작 피해 당사자는 빠진 것이 앞뒤가 맞지 않다는 겁니다.

청와대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발언은 처음부터 전체 가구가 아니라 근로자 가구를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근로자 가구와 비근로자 가구를 명확히 나눠서 얘기했다며 발언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대상을 명확히 한 만큼 왜곡된 통계를 가지고 국민을 호도했다는 말은 전제부터 틀렸다는 얘깁니다.

김 대변인은 경제정책이 실패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선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에 적용됐던 말"이라고 일갈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당시 2%였던 경제성장률이 이제 3%대로 회복하는 중"이라며 "국민 체감에는 미흡하지만 좀 더 지켜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