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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ㆍ안보ㆍ인권…미중 또 전방위 파열음

사회

연합뉴스TV 통상ㆍ안보ㆍ인권…미중 또 전방위 파열음
  • 송고시간 2018-06-05 21:29:08
통상ㆍ안보ㆍ인권…미중 또 전방위 파열음

[뉴스리뷰]

[앵커]

미국과 중국의 패권 대결이 다시 전방위적인 파열음을 내고 있습니다.

미중 갈등이 계속 심화할 경우 속도가 붙고 있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 논의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미중 간 무역협상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이 이끄는 미국 대표단은, 베이징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3차 무역협상을 벌였지만 별다른 의견 접근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미국제품 구매 확대, 무역흑자 축소,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놓고 치열한 협의를 벌였지만, 합의안이나 공동성명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 백악관은 앞서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부과 강행 방침을 밝혔고,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반격 조치를 경고한 상태입니다.

양국은 톈안먼 민주화운동 29주년을 계기로 날카로운 설전도 벌였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중국정부를 향해 "모든 시민의 보편적 권리와 근본적 자유를 존중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자 중국정부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화춘잉 / 중국 외교부 대변인> "미국은 무책임한 발표와 중국에 대한 내정간섭을 즉각 중단하길 바랍니다."

남중국해에서의 군사적 대치 국면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중국 공군이 최근 이 지역에서 해상 타격훈련과 인공섬 이착륙 훈련을 시행한데 대해 미군은 B-52 전략폭격기를 남중국해 상공에 전개하며 맞불을 놨습니다.

프랑스, 영국도 미국과 대중 공동전선을 형성할 것으로 알려져 이 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은 당분간 계속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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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