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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위대한 번영을"…트럼프 발언으로 본 회담 의제

사회

연합뉴스TV "평화와 위대한 번영을"…트럼프 발언으로 본 회담 의제
  • 송고시간 2018-06-10 22:40:01
"평화와 위대한 번영을"…트럼프 발언으로 본 회담 의제

[뉴스리뷰]

[앵커]

북미 정상회담의 최대 관심은 비핵화를 두고 양 정상이 어디까지 합의하느냐 일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 직전까지 CVID를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이제는 두 정상의 담판만이 운명을 가를 열쇠로 남았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싱가포르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트위터를 통해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금까지 이룬적 없는 평화와 위대한 번영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려고 매우 열심히 일할 것을 안다"며 "이 한번의 기회를 허비해서는 안된다"고 썼습니다.

협상 직전까지 북한에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압박하면서 그에 대한 보상으로 체제보장과 경제적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번의 기회"라고 거듭 언급한 것은 어렵게 마련된 역사적 회담인 만큼 북한이 진정성있는 태도로 협상에 임할 것을 주문한 걸로 해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이번은 단 한번의 기회입니다. 매우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체제 보장의 시작점으로 종전선언 카드를 내밀며 북한이 비핵화를 이행할 경우 체제 보장과 함께 최종적으로 북미 수교까지 맺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더해 비핵화 목표 달성 시한을 설정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즉각적인 비핵화가 힘들더라도 1년 정도의 시한을 설정한 뒤 압축적으로 비핵화를 진행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만 북한은 압축적인 비핵화에 난색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일 CVID를 압박하는 미국과 달리 북한이 구체적인 체제보장 방안을 언급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결국 두 정상간의 담판만이 공동성명 여부와 구체적인 내용을 결정지을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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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