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4 07: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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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주 52시간 조기 도입…실행방안 조율중”

[앵커]

주 52시간 근무제가 다음달 시행되는 가운데 1년 유예를 받은 금융권에서도 조기 도입 준비가 한창입니다.

세부 실행방안에 대한 노사간 이견을 좁히는 것이 과제인데, 취지는 공감하는 만큼 하반기 도입이 이뤄질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카드사에 다니는 태원아씨는 퇴근이 기다려집니다.

4월부터 시범도입한 시차출퇴근제로 오후 5시 퇴근을 하게 되면서 저녁이 있는 삶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KB국민카드는 하반기 중 주 52시간 근무를 도입하고 해당 제도를 전 직원에게 적용할 예정입니다.

<태원아 / KB국민카드 과장> “평상시 듣고 싶었던 학원 수강도 할 수 있고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긍정적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좋은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금융업은 주 52시간 근무 도입 시기를 내년 7월로 유예받았습니다.

하지만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기 도입을 주문한 이후 업계는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교보생명과 메리츠화재, 삼성카드 등 일부 2금융권이 조기도입을 결정했거나 검토 중입니다.

은행권은 노사 산별교섭을 통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가장 큰 쟁점은 탄력 적용과 예외 인정 범위를 어디까지 둘 지 여부입니다.

IT 관련 부서와 공항 지점 등 특수직군은 당장 도입이 어렵고 특정시기에 일이 몰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이 명확하지 않아 노사가 실행방안을 조율하는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조기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노사 모두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견을 좁혀 하반기 중에는 도입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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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