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4 17: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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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차 11년만에 최대…한국경제에 부담되나

[앵커]

미국이 올해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이 11년 만에 최대인 0.5%포인트로 벌어졌습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시장불안 진화에 나서면서도 불안요인들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올해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향후 인상 속도도 높이겠다고 밝히자 정부는 우선 금융시장 불안 진화에 나섰습니다.

<고형권 / 기획재정부 1차관> “약 4천억 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이 견고합니다. 이에 따라 취약 신흥국으로부터 금융불안 전염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한국과 미국의 금리차가 커졌다는 것은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한미 정책금리 역전 폭은 0.5%포인트로 확대돼 11년 만에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국내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유출과 함께 신흥국 위기 확대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국은행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면서도 대내외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리인상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던 한은의 셈법은 더 복잡해졌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한두 번의 금리 인상으로 자본유출이 촉발되지 않으며 유출을 결정하는 다른 요소가 많다”면서도 “취약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큰 변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취약계층 가계부채 부실화 가능성도 대비해야 할 부분입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그대로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국내 시장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6월 위기설’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이 더 커지면서 정부와 한은의 고민이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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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