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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바탕으로 북방경협 추진…14개과제 선정

경제

연합뉴스TV 남북경협 바탕으로 북방경협 추진…14개과제 선정
  • 송고시간 2018-06-19 09:12:34
남북경협 바탕으로 북방경협 추진…14개과제 선정

[앵커]

한반도 해빙 분위기를 맞아 남북과 중국, 러시아간 경제협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동북아 슈퍼그리드와 천연가스, 철도 등 14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남북 경협도 가능성을 열고놓고 접근하기로 했습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몽골과 중국, 러시아, 한국을 하나의 전력망으로 연결하는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네이멍구에서는 풍력과 태양광 발전을, 러시아 극동지역에서는 수력과 천연가스로 생산한 전력을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전력소비가 많은 국가에 공급하는 계획입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북방정책 14개 추진과제에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을 포함했습니다.

노무현 정부때 시작했다가 중단된 남북러 가스관 연결사업도 추진됩니다.

현재도 러시아에서 연간 200만톤 가까운 LNG를 수입하고 있지만 이를 가스관으로 대체하겠다는 겁니다.

LNG의 30%가 액화비용이고 별도의 운송비용이 들지만 가스관은 액화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경제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한러간 철도연결사업도 본격화합니다.

우리 정부는 시베리아철도 연결사업에 대비해 강릉에서 제진까지 끊어진 동해선 철길을 조기에 복원할 계획입니다.

<송영길 / 북방경제협력위원장> "북방경제와 남북경제 협력이 상호 연결돼서 우리 현안인 청년실업 문제라든지, 여러가지 경기진작에 기여가 될 수 있도록…"

또 신의주와 단동, 나선과 훈춘·하산을 연결하는 경제특구 개발과 나진-하산 프로젝트 참여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북한과 연계된 사업의 경우 대북제재 해제 상황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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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