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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녀온 김 위원장, 과감한 초기 상응조치 내놓을까

정치

연합뉴스TV 중국 다녀온 김 위원장, 과감한 초기 상응조치 내놓을까
  • 송고시간 2018-06-20 13:06:59
중국 다녀온 김 위원장, 과감한 초기 상응조치 내놓을까

[앵커]

중국을 찾아 시진핑 주석과 만난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과의 비핵화 합의와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기상 한미연합훈련 중단에 상응하는 핵사찰 수용 같은 과감한 비핵화 초기 조치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가 8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유예한다고 밝힌 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중국으로 날아가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났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한미 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하자는 중국의 이른바 '쌍중단' 주장이 현실화되는 분위기에서 올 들어 벌써 세 번째 방중 길에 오른 겁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3차 방북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두 정상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한미가 연합훈련 중단이라는 큰 선물을 먼저 건넨 만큼, 이에 상응해 북한이 내놓을 조치에 대해서도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북미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동창리 미사일 엔진 시험장 폐쇄를 뛰어 넘는 핵 사찰 수용 또는 일부 핵무기의 단계별 반출 등 과감한 비핵화 이행 방안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미국은) 비핵화 과정에서의 전반적인 틀을 확인하기를 원할 겁니다. '프론트 로딩'(초기 이행 조치)이 작동할 것인지, 검증은 어떻게 할 것인지, 그 밖에 상응하는 조치들은 어떤 것인지에 대한 큰 틀을 논의하기를 희망할 것입니다."

일각에서는 향후 남북 군사회담의 의제로 오를 것으로 예상됐던 북한 장사정포의 전방 철수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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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