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전기 아끼면 돈 벌어요"…전력거래제 시범사업 시작

경제

연합뉴스TV "전기 아끼면 돈 벌어요"…전력거래제 시범사업 시작
  • 송고시간 2018-06-22 09:25:45
"전기 아끼면 돈 벌어요"…전력거래제 시범사업 시작

[앵커]

7년전 여름 끝물 벌어진 전국 정전사태 기억하십니까?

더위에 전력수요가 몰린 바람에 일어난 일이었는데요.

이런 일을 막기 위해 각 가정이 전기를 아껴쓰면 현금성 보상을 해주는 제도가 도입됩니다.

시범사업 현장을 이동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스마트폰 화면에 초록색 바가 뜨더니 에어컨이 절전 모드로 운전한다는 설명이 나옵니다.

절약한 전력량, 줄어든 탄소 배출량과 함께 또다른 숫자가 뜹니다.

전력사용이 많은 시간대에 전력을 아끼면 받는 현금성 포인트입니다.

<엄승연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혁신팀> "자동으로 전기료 절감효과도 있고요. 여름마다 찾아오는 정전사태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고 환경보존에도 도움이 될 수 있고…"

대규모 사업장에서만 이뤄지던 수요자원거래가 정보기술 발달에 힘입어 '국민DR'이란 이름으로 가정에도 도입되는 겁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이 들어있어 전력거래소로부터 감축 신호를 받게되면 에어컨 스스로가 가동률을 줄이고 소비전력도 낮추는 겁니다.

정부는 11월말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 하반기 제도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김인곤 /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과 사무관> "내년에 국민DR 제도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에어컨 외에도 냉장고, 정수기 등으로 참여 가능한 품목들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현금 유인책과 결합한 스마트기술은 여름철 전력대란 해소에도 한 몫 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