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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ㆍ푸틴, 3번째 정상회담…"남북ㆍ북미합의 실천 공조"

정치

연합뉴스TV 문 대통령ㆍ푸틴, 3번째 정상회담…"남북ㆍ북미합의 실천 공조"
  • 송고시간 2018-06-22 23:02:11
문 대통령ㆍ푸틴, 3번째 정상회담…"남북ㆍ북미합의 실천 공조"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서비스, 투자 분야 FTA 체결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하는 등 30여 개의 합의사항이 담긴 공동성명도 발표했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러시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등 한반도 정세의 진전 과정에서 러시아가 적극 지지해 준 데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북미 정상회담 합의가 완전하고 신속하게 실천될 수 있게 러시아 정부와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하고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는데요.

푸틴 대통령도 러시아는 항상 한반도를 둘러싼 정상 간 대화를 지지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보다 긴밀한 경제협력이 필요하다는 데에도 공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과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정책 간의 공통점이 매우 많기 때문에 협력할 때 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푸틴 대통령도 한국은 러시아의 아시아 파트너 중 교역량 2위로 더 늘어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한러FTA 서비스, 투자 분야 협상 개시를 위한 절차에 착수하는 것을 비롯해 32개 항의 합의사항을 담은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공동 언론 발표를 했습니다.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진전을 위해 전력, 가스, 철도 분야 공동연구에 착수하는 동시에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안한 9개 분야의 협력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또 완전한 비핵화 달성과 한반도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 안정을 확보하려는 공동의 노력도 이어가기로 했는데요.

오늘 정상회담 합의사항과 관련해 양국 정부는 철도사업 공동개발을 비롯한 19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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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