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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더위 속 '도심 피서법'

사회

연합뉴스TV 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더위 속 '도심 피서법'
  • 송고시간 2018-06-24 20:10:45
서울 올해 첫 폭염주의보…더위 속 '도심 피서법'

[뉴스리뷰]

[앵커]

휴일인 오늘(24일) 서울에는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것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찜통더위에 가까운 물가를 찾는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팔트 위로 열기가 피어 오릅니다.

내리쬐는 따가운 햇살에 곳곳에 양산을 든 시민들이 눈에 띕니다.

휴대용 선풍기까지 동원해보지만 더위를 피하기에는 역부족, 폭염주의보 속에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33도를 기록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궁을 찾았던 학생들은 숨이 턱 막히는 더위에 이곳저곳 돌아볼 엄두가 안 납니다.

<최민서 / 서울 송파구> "지금 햇빛이 너무 따끔따끔하고 눈도 부시고…한복 살 닿는데, 접히는 부분 땀 나가지고 찝찝하고…선크림 발랐는데 다 녹아내려서 눈도 따갑고 그런 것 같아요."

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물가로 모였습니다.

청계천은 그늘을 찾아 물에 발을 담근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정향애 / 경기 고양시> "가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가리고…선글라스나 모자를 주로 사용하고요."

<김혁찬 / 서울 양천구> "물놀이도 하고 물고기도 잡고 그러니까 더위도 좀 식혀서 되게 좋았어요."

물놀이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한강에도 수상 레포츠를 즐기며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오혜진 / 서울 양천구> "바람도 안 불고 너무 더운데 바람 맞으면서 스키 타니까 너무 재밌고, 여기 물속에서 나가고 싶지가 않아요."

기상청은 내일(25일)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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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