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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서 화재…3명 사망ㆍ37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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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서 화재…3명 사망ㆍ37명 부상
  • 송고시간 2018-06-27 07:19:38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서 화재…3명 사망ㆍ37명 부상

[앵커]

세종시 신도심에 있는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어제(26일) 큰 불이 났습니다.

불은 지하주차장 공사현장에서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불로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37명이 부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폭발이 일어난 것처럼 시커먼 연기가 건물 건체를 뒤덮었습니다.

세종시 새롬동에 있는 주상복합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난 건 오후 1시 15분쯤입니다.

불은 지하주차장 공사현장 부근에서 나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현장 근로자> "일하고 있었는데 연기가 앞을 확 가리더라고요. 지하에서 터졌어요. 뻥 소리나고 불 올라오고…뻥뻥뻥뻥 터졌어요."

근처에 있던 주민과 직장인들은 큰 굉음에 깜짝 놀라 허둥지둥 대피했습니다.

<정종애 / 직장인> "갑자기 굉음소리 같은 폭파음이 나서…8층에서 1층까지 걸어서 막 내려왔거든요."

큰 불길은 2시간여 만에 겨우 잡혔지만, 가열성 단열재 등이 많아 완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날 화재로 근로자 3명이 숨졌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구조에 나섰던 소방대원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임동권 / 세종소방서장> "(사망자는) 지하 1층에 1번 게이트라고 통상 이야기하는데 그쪽으로 가서 우측편의 조그만 창고같은 공간에서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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