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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무면허' 빗길사고 참변…중고생 4명 사망ㆍ1명 부상

사회

연합뉴스TV '10대 무면허' 빗길사고 참변…중고생 4명 사망ㆍ1명 부상
  • 송고시간 2018-06-27 07:49:37
'10대 무면허' 빗길사고 참변…중고생 4명 사망ㆍ1명 부상

[앵커]

어제(26일) 오전 경기도 안성의 한 도로에서 무면허 10대가 몰던 렌터카가 건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중고등학생 4명이 숨졌는데요.

경찰은 음주여부와 렌터카를 빌린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신호대기 중인 차량 맞은편 도로에서 흰색 승용차 1대가 빠른 속도로 교차로를 통과합니다.

신호를 위반한 채 제한속도인 시속 80㎞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주행하는 해당 차량을 발견한 다른 차량은 신호에 맞춰 주행하려다 급하게 차를 멈춰 세웁니다.

신호를 위반한 채 빠른 속도로 빗길을 달리던 17살 A군이 몰던 승용차는 잠시 뒤 인근 아웃도어 매장 건물을 들이받고서야 멈춰섰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진 차량에는 A군을 비롯해 고등학생 2명과 중학생 3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로 인해 A군 등 4명이 숨지고 중학생 B군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행히 사고 당시 주변을 지나는 차량이나 사람이 없어 다른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무면허인 A군이 렌터카를 빌려 운전하다 사고가 난 사실을 확인하고 렌터카 대여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렌트 과정에서 면허증 확인이 제대로 안됐을 가능성이 있네요?) 일단 저희들은 거기에 중점을 두고 조사를 하고 있어요."

경찰은 A군 등의 음주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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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