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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장마 물폭탄…태풍 '쁘라삐룬' 한반도 북상

사회

연합뉴스TV 주말 장마 물폭탄…태풍 '쁘라삐룬' 한반도 북상
  • 송고시간 2018-06-29 20:58:17
주말 장마 물폭탄…태풍 '쁘라삐룬' 한반도 북상

[뉴스리뷰]

[앵커]

올여름 장마 시작부터 무섭게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 150mm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진다는 예보입니다.

여기에 제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발생해 한반도쪽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장마 전망, 김재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합니다.

주말부터는 열대지방의 습기를 머금고 세력을 키운 장마 구름이 한반도로 몰려와 장대비를 뿌리겠습니다.

토요일 남부지방, 일요일은 중부지방으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를 퍼부을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장마가 몰고온 덥고 습한 수증기가 우리나라 상공에서 충돌해 비구름이 매우 강하게 발달합니다.

휴일까지 서울과 경기, 남해안과 일부 서해안엔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더 큰 문제는 장마전선을 뒤따라 제 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연일 몸집을 키우고 있는 태풍 쁘라삐룬은 다음 주쯤 장마전선이 터준 길을 따라 우리나라까지 북상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반도 부근에서는 태풍의 한단계 아래인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따뜻한 바닷물을 만나면 세력이 커질 수 있어 기상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월요일은 장마 구름에 태풍이 몰고온 수증기가 더해져 이번 집중호우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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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