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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여 "삶 개선" vs 야 "대책 마련"

사회

연합뉴스TV 주 52시간…여 "삶 개선" vs 야 "대책 마련"
  • 송고시간 2018-07-01 20:26:22
주 52시간…여 "삶 개선" vs 야 "대책 마련"

[뉴스리뷰]

[앵커]

오늘부터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제도가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여당은 근로자들의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하며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정부 정책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1주일에 최대 68시간인 노동시간이 52시간으로 대폭 줄어든 첫날.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시행착오는 있겠지만 제도 정착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합의로 노동시간 단축 법안을 처리한 것을 강조하며 국회가 제도 정착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준비 부족을 우려했습니다.

6개월간 처벌을 유예하기로 했지만 땜질 처방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생산성 향상 없는 섣부른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부담을 준다"며 "부족해진 수입을 메우기 위해 저녁에 또 다른 일을 하는 삶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권성주 대변인도 "노사 간의 충분한 소통과 배려, 환경을 지원하고 감독하는 정부의 역할이 기본 전제"라며 부작용 우려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민주평화당 역시 "현장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후속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정의당은 "소득 양극화를 해결해 그 시간을 넉넉한 경제적 여유로 채울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 입니다.

ank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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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