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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소폭 감소로 돌아서…3% 경제성장 빨간불

사회

연합뉴스TV 수출 소폭 감소로 돌아서…3% 경제성장 빨간불
  • 송고시간 2018-07-01 20:28:29
수출 소폭 감소로 돌아서…3% 경제성장 빨간불

[뉴스리뷰]

[앵커]

수출이 지난달 소폭 감소로 돌아서면서 하락세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상반기 전체로 보면 사상 최대지만 수출경쟁력 약화와 불안한 대내외 여건으로 앞으로가 문제입니다.

고용과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 수출마저 흔들리면서 올해 3% 경제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해온 수출이 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반기 수출은 2,975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89% 감소하며 한 달 만에 다시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수출이 그동안 상승가도를 달려온 것은 세계 경기 회복과 반도체 경기 호황, 국제유가 상승 등 외부요인의 역할이 컸습니다.

이로 인해 반도체와 석유 등 효자품목이 호황을 누리면서 우리 수출을 이끌어 왔습니다.

당장 반도체 수요 둔화가 예상되는 하반기가 문제입니다.

주요국의 무역전쟁 심화와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 등도 수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최악의 고용 상황 속 투자와 소비 등 내수가 위축된 가운데 수출마저 흔들리면서 올해 3% 경제성장 달성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하반기 수출이 안 좋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소비나 투자 등 내수가 안좋은 상황이어서 수출마저 안좋아지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경제상황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정부도 수출을 낙관할 수 없다고 보고 하반기 총력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이번 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3%로 내걸었던 성장률 목표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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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