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말만 하면 원하는 음악을 들려주고, 길도 찾아주는 인공지능 AI 서비스가 처음으로 편의점에 도입됐습니다.
물류차량 위치 확인부터 근무자들이 궁금했던 매장 운영 관련 질문까지 척척 해결해준다고 하는데요.
어떤 모습인지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편의점 계산대 옆에 AI 스피커가 놓여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매장 근무자가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직접 본사에 물어봐야 했지만 AI 스피커를 활용하면 궁금증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AI 스피커가 물류 차량의 위치 확인은 물론 조작 매뉴얼까지 약 200여개의 질문에 맞는 최적의 정보를 찾아 답해주기 때문입니다.
<현장음> "(CU에서 배송 차량 정보 알려줘) 현재 상온 배송 차량이 3개 점포 전에 있으며 도착 예정 시간은 11시 10분입니다."
현재 AI 스피커 서비스는 편의점 CU 100개 직영 매장에 도입됐습니다.
<김민서 / 편의점 직원> "편의점에서는 혼자 일을 하니까 모르는 것이 생기면 누구한테 물어봐야할지 난감했던 적이 많거든요. 이제는 스피커에 말을 하면 친절하게 다 알려주니까 편하게 혼자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반기에는 워커힐 호텔 객실 관리에도 활용될 예정인데, 다양한 사업자들이 AI 플랫폼을 연동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피동준 / SK텔레콤 AI서비스기획팀> "(기존 AI 서비스는) 음성을 인식하거나 학습하는 기술이 필요한데 저희 오픈 플랫폼을 통해서 향후에는 일반 개발자나 고객들도 손쉽게 구현하고 그럼으로써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밤낮으로 근무자가 바뀌고 늘 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던 24시간 편의점에 인공지능 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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