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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에 태운 3살 외손자 '깜박'…열사병으로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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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뒷좌석에 태운 3살 외손자 '깜박'…열사병으로 숨져
  • 송고시간 2018-07-05 09:23:24
뒷좌석에 태운 3살 외손자 '깜박'…열사병으로 숨져

3살 아기가 4시간가량 차 안에 방치됐다가 열사병으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남 의령경찰서에 따르면 63살 A씨는 지난 4일 오전 9시30분쯤 3살 외손자 B군을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기 위해 차 뒷좌석에 태웠다가 깜박하고 차를 실외주차장에 세우고 직장으로 이동했습니다.

A씨는 오후 1시 30분쯤에야 뒷좌석에서 의식을 잃은 B군을 발견해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정오의 최고 기온은 33도를 웃돌았습니다.

경찰은 무더위로 차량 내부 온도가 급격히 오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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