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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 거부' 드루킹 특검서 세 번째 조사

사회

연합뉴스TV '검찰 소환 거부' 드루킹 특검서 세 번째 조사
  • 송고시간 2018-07-07 18:31:27
'검찰 소환 거부' 드루킹 특검서 세 번째 조사

[뉴스리뷰]

[앵커]

드루킹 특별검사팀이 지난 열흘간 조사에서 새로운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드루킹 김동원 씨를 또 한 번 소환했습니다.

김 씨는 전날 검찰 조사를 거부했지만 특검 조사에는 출석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소환 조사를 거부했던 드루킹 김동원 씨가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특검이 공식 수사를 시작한 뒤 벌써 세 번째 조사입니다.

댓글조작 혐의 마지막 재판에서 태도를 바꿔 무죄 취지의 주장을 한 이후 수사기관에 나오는 것은 처음으로, 태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김동원 / 드루킹> "(결심공판에서 무죄 주장하신건가요?)… (새로운 은닉증거나 암호 발견됐다고 했는데 수사에 협조하실 생각인가요?)…"

수사 열흘째를 넘기며 '몸풀기'를 마친 허익범 특검팀은 그간 압수수색과 피의자 조사를 통해 추가 댓글조작 정황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에서 복원하지 못한 디지털 증거와 암호 파일 복원이 이뤄지면 사건의 윤곽이 잡힐 것이라는 게 특검팀의 분석으로, 김씨에 대한 거듭된 소환 조사도 이런 맥락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허익범 / 특별검사> "증거분석 과정과 인적증거의 확보를 통해 저에게 주어진 특별수사 대상 사건의 구체적인 수사방향을 앞으로 정립하고자 합니다."

객관적 물증 분석이 끝나면 드루킹 일당 외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 소환자는 김경수 경남지사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한 모 전 보좌관 등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so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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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