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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구성 협상 막판 진통…'법사위' 암초 재부상

사회

연합뉴스TV 국회 원구성 협상 막판 진통…'법사위' 암초 재부상
  • 송고시간 2018-07-08 20:34:43
국회 원구성 협상 막판 진통…'법사위' 암초 재부상

[뉴스리뷰]

[앵커]

여야가 이번주 초까지 국회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각오로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막판까지 진통이 거듭되고 있습니다.

핵심 쟁점은 법사위원장을 누가 맡느냐 입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급물살을 타는 듯 했던 국회 원구성 협상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물밑 협상 내용을 두고 여야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 변수는 역시 법사위원장입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지난 금요일(6일) 협상에서 운영위와 법사위의 배분 문제가 어느 정도 정리됐다"고 전했지만.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법사위원장은 자유한국당 쪽으로, 운영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쪽으로 그렇게 어느 정도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민주당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관련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사실과 다른 합의내용 발표에 유감을 표하며 더불어민주당은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법사위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한국당을 향해서는 "전반기 국회에서 비효율적인 상임위 운영의 극치를 보여줬다"며 법사위를 절대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도 여전히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의석수에 비례해 배분하는 관례를 따르기로 여야가 뜻을 모았다고 밝혔지만 같은 자리에 있었던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의 장병완 원내대표는 발끈하며 "없는 소리"라고 일축했습니다.

여야는 원내수석부대표간 비공개 실무협상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합의문을 발표하겠다는 방침이지만 막판까지 기싸움이 이어지면서 최종 타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na_gi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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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