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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에 새우등 안터지려면…"수출다변화"

사회

연합뉴스TV 미중 무역전쟁에 새우등 안터지려면…"수출다변화"
  • 송고시간 2018-07-08 20:41:29
미중 무역전쟁에 새우등 안터지려면…"수출다변화"

[뉴스리뷰]

[앵커]

미중 무역분쟁이 시작됐지만 단기적으로는 우리나라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중국으로의 중간재 수출이 차지하는 부분이 큰 만큼 장기적으로는 악영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대비 무역의존도는 약 70%에 달합니다.

그래서 수출 대상 1, 2위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부품, 중간재 수출이 많아 대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우리나라 중간재 수출에서 미국과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3분의 1을 넘었고 특히 대중 수출에는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양국의 전쟁으로 중국의 대미 수출이 줄면 우리나라 기업에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와중에 반도체 경기에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분석이 나와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제조용 장비 수입이 최근 2개월 동안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5월 장비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보다 6.6% 떨어졌고 6월에도 감소세가 이어져 34%나 곤두박질쳤습니다.

반도체에 비견될 정도로 수출호황을 이끌어갈 대체품이 없는 상황에서 수출은 물론 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정희철 / 한국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실장> "반도체에 너무 집중돼있는 수출 집중현상을 좀 완화시키기 위해서 수출품목을 좀 다변화하고 수출시장도 다변화하는 그런 노력들이…"

미중 통상분쟁이 단기적으론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지만 정부와 기업이 통상분쟁 장기화에 대비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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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