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청와대 "북ㆍ미, 샅바 싸움 중…협상의 과정"

사회

연합뉴스TV 청와대 "북ㆍ미, 샅바 싸움 중…협상의 과정"
  • 송고시간 2018-07-09 21:27:39
청와대 "북ㆍ미, 샅바 싸움 중…협상의 과정"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는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이견 노출이 일종의 샅바 싸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협상의 과정 중 하나라고 강조했는데요.

필요하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중재자로 나설 수 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폼페이오 장관의 3차 방북이 마무리 된 뒤, 청와대의 첫 평가는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였습니다.

회담에 대한 북미 간의 평가가 엇갈리지만 일단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이후 북미 사이에 다소 우려스러울 만한 견해 차이가 노출됐지만, 청와대는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북미가 종전선언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으나 합의의 과정이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미가 서로 유리한 회담을 위해 샅바 싸움을 하고 있다"며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지만 누구도 샅바를 놓으려고는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때 "양측이 원하는 바를 처음으로 툭 터놓고 개진한 것으로 안다"며 북미 대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북미 협상 상황을 지켜보면서 두 나라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자 역할도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김 대변인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더라도 문 대통령이 북미 간 '촉진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paengman@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