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어제(8일) 저녁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새우잡이 어선이 예인선 줄에 걸려 뒤집히면서 선원 4명은 구조됐지만 선장은 실종됐죠.
해경이 사고 해역에서 이틀째 수색을 벌였으나 선장의 행방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정윤덕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된 새우잡이 어선 권모 선장 수색 이틀째를 맞아 해경은 장비와 인력을 보강하고 수색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해경은 경비함과 어업지도선 등 선박 13척과 수색인력 300여 명을 사고 해역에 투입했습니다.
또 실시간 기상 상황과 바닷물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표류예측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수색범위를 사고 지점에서 24㎞까지 넓혔습니다.
하지만 권 선장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밤샘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권 선장은 사고 당시 선원들과는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병식 / 군산해경> "선장의 생사 여부를 물어보니까 선원들 중에서 조타실에 있는 것을 본 이후에는 생사여부를 모르겠다…"
갑자기 배가 뒤집히면서 선실에 만들어진 에어포켓에서 2시간 반을 버티다 가까스로 구조된 선원들은 다행히 모두 건강에 문제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끔찍했던 사고 당시를 생각하면 지금도 공포가 밀려옵니다.
<생존 선원> "숨은 차고 바닷물은 들어오고 나갈 구멍이 없으니까 4명 다 '죽었다' 생각하고 있었어요."
사고는 새우잡이 어선이 바지선을 끌고가던 예인선 줄에 걸려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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