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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사무실 현장조사…휴대폰ㆍ유심칩 다수 발견

사회

연합뉴스TV 특검, 드루킹 사무실 현장조사…휴대폰ㆍ유심칩 다수 발견
  • 송고시간 2018-07-10 21:24:32
특검, 드루킹 사무실 현장조사…휴대폰ㆍ유심칩 다수 발견

[뉴스리뷰]

[앵커]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일당의 본거지였던 사무실에 현장조사를 나갔다가 다수의 휴대폰과 유심칩을 발견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특검팀은 앞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새로운 암호파일의 해독 작업에도 나섰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일당의 활동 기반이었던 경기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1시간 10분에 걸친 특검팀 현장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최득신 / 특별검사보> "남겨져 있는 자료들이고, 남겨져 있는 자료의 흔적들을 찾기 위해서 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7명으로 이뤄진 수사팀은 출판사 1층 쓰레기 더미에서 21대의 휴대폰과 다수의 유심칩을 발견했고, 곧바로 분석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느릅나무 출판사는 드루킹 측이 김경수 경남지사 앞에서 자체 개발한 매크로 프로그램 `킹크랩'의 시연회를 열었다고 주장해온 곳입니다.

또 드루킹 김동원 씨는 최근 특검 조사에서 김 지사가 이 곳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두 차례 방문했다는 김 지사 측 주장과 엇갈리면서 의혹이 증폭되는 부분입니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새로운 암호 파일과 관련자들이 조직적으로 삭제한 파일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증거 분석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상융 / 특별검사보> "암호해독 권위자를 초빙해가지고 암호해독 분석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공진화모임' 회원들을 소환해 암호 파일 비밀번호를 자백하도록 설득하는 등 물증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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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