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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구성 협상 극적 타결…입법부 공백 마감

정치

연합뉴스TV 원 구성 협상 극적 타결…입법부 공백 마감
  • 송고시간 2018-07-10 22:16:41
원 구성 협상 극적 타결…입법부 공백 마감

[앵커]

여야가 진통 끝에 원구성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입법부 공백 41일 만에 국회가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는데요.

막판까지 핵심 상임위를 차지하기 위한 여야의 기싸움이 팽팽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가 40일 넘게 이어 온 기나긴 공전을 끝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4당 교섭단체 대표들이 7월 국회 일정에 합의했습니다."

여야는 그동안 밀린 숙제를 처리하기 위해 금요일(13일)부터 2주간 7월 임시국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의장단 공백 문제부터 해결하기 위해 금요일 본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관례에 따라 국회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부의장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맡기로 합의했습니다.

국회 장기휴업상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원 구성 협상도 매듭지었습니다.

핵심 쟁점이었던 법사위는 결국 한국당이 차지했습니다.

민주당은 대신 운영위를 되찾았고, 산하에 법사위의 전횡을 막을 제도개선 소위를 만들어 견제장치도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거대 상임위로 불렸던 교문위는 문화체육과 교육분야로 나눠 민주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가져갔습니다.

교문위 분할에 따른 자리 나눠먹기라는 비판을 의식해 윤리위를 비상설특위로 전환해, 상임위 수는 18개를 유지했습니다.

여야는 이 밖에 정치개혁과 남북경협, 에너지 그리고 사법개혁과 4차산업혁명특위 등 6개 비상설상임위를 설치해 연말까지 운영하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여야는 다음 주 월요일(16일)부터 각 상임위별 업부보고를 시작으로 국회를 정상화 하기로 했습니다.

'청문회 패싱'이 우려됐던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는 19일에,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23일부터 3일간 각각 실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na_gi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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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