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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의 멧돼지 기적 귀환'…태국 국민 눈물ㆍ환호

세계

연합뉴스TV '13명의 멧돼지 기적 귀환'…태국 국민 눈물ㆍ환호
  • 송고시간 2018-07-11 12:19:27
'13명의 멧돼지 기적 귀환'…태국 국민 눈물ㆍ환호

[앵커]

아이들을 모두 내보내고 마지막까지 동굴에 남아있던 코치의 구조 소식이 들려오자 태국 국민은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구조성공을 축하하는 등 해외에서도 축하 메시지가 속속 이어졌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동굴 바로 밖에서 구조대원들을 돕기 위해 태국 전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

마지막까지 동굴에 남아있던 코치가 구조됐다는 소식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위몬 파짜론 / 자원봉사자> "정말 기쁩니다. 13명의 멧돼지가 무사히 돌아와 정말 행복해요. 구조작업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생존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구조상황을 애타게 지켜보던 태국 국민들은 13명이 모두 구조됐다는 기쁜 소식에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소년들이 소속된 축구팀 명칭을 따 생존자들에게 멧돼지라는 애칭을 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실종됐던 아이들을 찾아내고 구조해준 영웅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가 쏟아졌습니다.

구조대원들을 영웅이라고 부르며 생환자들과 구조작업을 소재로 한 그림과 사진도 넘쳐났습니다.

해외에서도 축하 메시지가 속속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13명을 무사히 구조한 태국 네이비실에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아주 아름다운 순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트위터에 13명의 구조 소식을 축하하며 생환한 소년들과 코치를 홈구장으로 초청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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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