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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이 건강도둑으로…게장ㆍ젓갈서 노로바이러스

경제

연합뉴스TV 밥도둑이 건강도둑으로…게장ㆍ젓갈서 노로바이러스
  • 송고시간 2018-07-11 18:18:07
밥도둑이 건강도둑으로…게장ㆍ젓갈서 노로바이러스

[앵커]

일명 '밥도둑'이라 불리는 게장이나 젓갈, 좋아하는 분들 많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잘못 먹었다간 배탈이나 알레르기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에서 노로바이러스균과 대장균이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간장에 절인 게딱지에 밥 한 숟가락을 넣고 비빕니다.

한입 두입 먹다보면 어느새 텅 빈 밥공기만 남는다며 밥도둑이란 별명이 붙었습니다.

하지만 잘못 먹었다간 밥도둑이 자칫 건강도둑이 될 수 있습니다.

시중에 파는 일부 게장에서 대장균이, 굴젓에서는 대장균과 노로바이러스균까지 나왔습니다.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균입니다.

실제 한해 100명 가까운 피해신고가 접수되는데 피해자들은 배탈이 나거나 심하면 알레르기 증상까지 호소했습니다.

<김제란 /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게장이나 젓갈 제품은 대부분 가열ㆍ조리없이 소비자들이 그대로 섭취하는 식품이기 때문에 제조ㆍ유통과정에서 유해 미생물에 오염됐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 열에 여섯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문구나 식품유형을 잘못 적어놓았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입니다.

소비자원은 젓갈류가 상하기 쉬운 만큼 반드시 유통기한 안에 모두 먹고 식중독 증상이 생기면 음식물은 비닐봉투에 담아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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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