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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참가' 코리아오픈…핑퐁 교류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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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북한 참가' 코리아오픈…핑퐁 교류 본격 시동
  • 송고시간 2018-07-13 10:25:39
'북한 참가' 코리아오픈…핑퐁 교류 본격 시동

[앵커]

다음주 세계 톱랭커들이 대거 출전하는 코리아오픈 탁구대회가 대전에서 열립니다.

지난 5월 세계선수권에서 우리 선수들과 '깜짝' 단일팀을 구성해 진한 감동을 선사했던 북한 선수들도 참가합니다.

안홍석 기자입니다.

[기자]

스웨덴 할름스타드에서 이틀간 작은 통일을 이뤘던 남북 탁구.

세계선수권에서 우정을 나눴던 남북 선수들이 대전에서 다시 만납니다.

남녀 선수 16명을 포함한 25명 규모의 북한 선수단이 15일 방남해 17일부터 대회 일정을 소화합니다.

단일팀을 이뤘던 여자 선수들은 승부와 우정은 별개라면서도 두 달 만의 재회에 들떠 있습니다.

<양하은 / 아시안게임 탁구 국가대표> "반가운 마음이 있었는데 무조건 (맞대결을) 할 것 같더라고요, 준비를 잘 해야할 것 같고…북한 탁구의 장점도 있으니까, 교류하면서 좋은 점 있다면 배우기도 하고, 그러면 좋을것 같아요."

단일팀을 이루진 않았지만 북한 선수들과 진한 우정을 나눴던 남자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상수 / 아시안게임 탁구 국가대표> "박신혁 선수나 최일 선수나 다 친해서, 오면 시합장에서도 재미있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 밥도 한번 먹고 싶고 그렇습니다."

단체전은 없지만 서로 다른 국적의 선수들이 복식조를 만드는 경우는 드물지 않기 때문에 깜짝 단일팀이 결성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월드투어 대회 중 최상위급인 이번 대회에는 여자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의 첸멍을 비롯한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합니다.

아시안게임의 전초전 성격도 띄고 있어 한층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안홍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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