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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부터 '강철비'까지…부천영화제 정우성 특별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비트'부터 '강철비'까지…부천영화제 정우성 특별전
  • 송고시간 2018-07-14 13:00:36
'비트'부터 '강철비'까지…부천영화제 정우성 특별전

[앵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는 배우 정우성을 집중 조명합니다.

'비트'부터 '강철비'까지 정우성의 25년 영화 인생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작품 12편이 상영됩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994년에 찍은 영화 '구미호'를 시작으로 정우성의 26편 필모그래피 중 12편을 골랐습니다.

방황하는 청춘의 우상에서 북한 최정예요원으로 변신한 모습까지 정우성은 늘 기존 모습에 안주하지 않았습니다.

<정우성 / 배우> "새로운 것이 주목받지 않더라도 내가 받은 영화산업 안에서의 영향력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도전 정신이 있는 작품이라면 기꺼이 같이 하자."

도전을 방황이라고 정의하기도 한 정우성은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김성수 감독과 함께 한 '비트'를 꼽았습니다.

<정우성 / 배우> "배우로서 아주 멋진 청춘의 아이콘이라는 수식어를 선물해준 작품이었고…10대의 감성을 10대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20대의 나이에 작품을 했었기 때문에…"

최근에는 사회 문제에 확고한 소신을 드러내고 있는 정우성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건 세월호와 연관이 깊다고 말했습니다.

<정우성 / 배우> "감정적 부채의식이 크게 발동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목소리로 어떤 행동을 해야될 지에 대한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세월호가 저희에게 준 숙제였던 것 같고 침묵하지 말고 행동하자."

남북영화교류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만큼 남북간 문화교류에 대해서도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정우성 / 배우> "성급한 마음으로 다가가지 않는다면 교류 자체의 목적 안에서 이룰 수 있는 것은 상당하지 않을까…"

이번 특별전은 영화제 기간 내내 이어지며 동료들이 제공한 사진과 동영상으로 꾸린 전시회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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