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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성장률 전망 하향화…무역갈등ㆍ금융불안탓

경제

연합뉴스TV 전세계 성장률 전망 하향화…무역갈등ㆍ금융불안탓
  • 송고시간 2018-07-16 07:38:35
전세계 성장률 전망 하향화…무역갈등ㆍ금융불안탓

[앵커]

한국은행이 최근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에서 2.9%로 낮췄는데요.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세계 각국이 잇따라 경제 전망치를 내려 잡고 있습니다.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무역갈등에 국제유가 상승, 금융시장 불안 요인 때문인데, 금융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중앙은행은 지난달 유로존의 올해 국내총생산 증가율 전망치를 2.4%에서 2.1%로 낮췄습니다.

브라질 중앙은행도 올해 성장률 전망을 2.6%에서 1.6%로 대폭 낮췄고, 국제통화기금은 독일의 올해 성장률을 2.2%로 0.3%포인트 내려잡았습니다.

앞서 한국은행도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1%포인트 낮춘 2.9%로 제시했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인데,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선 원자재값 상승과 가격불안, 수출 감소가 이어져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주요국가 중앙은행 뿐 아니라 주요기관 역시 세계 경제 전망치를 잇따라 낮춰 잡았습니다.

이렇게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세로 돌아선 건 미국발 요인 때문입니다.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로 신흥국들의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데다, 채무비용이 늘어 투자자금이 빠져나가면서 금융시장이 불안해진 겁니다.

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수입물가도 오름세입니다.

신흥시장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는 무역분쟁 격화와 달러 가치 상승은 신흥시장에 부담이 되면서 금융위기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올해 1분기 세계 부채비율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채 안정성에 대한 경계심이 커졌다며 각국이 구조적 정책변화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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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