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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역공세에 중국-EU 손 맞잡아

세계

연합뉴스TV 트럼프 무역공세에 중국-EU 손 맞잡아
  • 송고시간 2018-07-16 13:18:00
트럼프 무역공세에 중국-EU 손 맞잡아

[앵커]

트럼프발 무역 공세에 중국과 유럽이 공동전선 구축에 나섰습니다.

유럽과 중국 정상이 오늘(16일) 베이징에서 만나 머리를 맞댑니다.

차대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몇 년간 우리는 무역전쟁에서 줄곧 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패를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이길 것입니다."

트럼프발 관세폭탄으로 본격적인 막이 오른 글로벌 무역전쟁.

미국은 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제품에 25% 관세를 매기기로 한 데 있어, 2천억 달러 어치에 또 10%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미국은 또 유럽산 철강에 고율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이번엔 EU의 핵심 수출품인 자동차에도 무거운 관세를 매길 태세입니다.

동병상련의 처지에 놓인 중국과 유럽은 미국의 무역압박에 맞서 공조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단연 경제문제.

중국은 대서양 동맹인 미국과 유럽의 분열을 틈타 무역전쟁이 미국 대 중국의 구도가 아니라 미국 대 세계의 구도로 만들려 한다는 분석입니다.

유럽 역시 미중 갈등을 활용해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중국에 투자하는 등 경제적 실익을 챙길 수 있다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독일 화학사 바스프는 리커창 총리의 최근 독일 방문을 계기로 중국 기업과 합작하지 않고 100억 달러 규모의 단독 투자를 할 수 있는 권리를 얻었습니다.

연합뉴스 차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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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