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서울을 포함한 곳곳은 올 들어 최고 더위를 경신했습니다.
극심한 무더위는 밤사이 열대야로 이어지겠는데요.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지은 캐스터.
[캐스터]
밤이 된 지금도 후텁지근합니다.
그나마 이곳 청계천에서는 시원한 물소리 그리고 간혹 부는 바람에 더위가 좀 덜한데요.
그래서인지 밤 늦은 시각인 지금도 쉽사리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물가에 발을 담그는 등 밤더위를 날리는 시민들로 가득한 상황입니다.
밤 9시 기준으로 현재 시각 포항의 기온이 33.5도, 대구는 31.7도, 서울은 28도입니다.
워낙 습도가 높기 때문에 한밤중에도 열기는 쉽게 빠져나가지를 못합니다.
오늘 밤사이에도 강릉은 28도, 서울은 24도로 곳곳에 열대야가 이어지겠습니다.
잠 못 드는 밤이겠는데요.
그렇다고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해서 늦게까지 야식 및 술을 마시는 건 옳지 않겠고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지나친 강도로 사용 시 건강을 더 해칠 수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에어컨은 잠들기 전 30분에서 1시간 정도만 작동하도록 설정하시고요.
선풍기 역시 1~2시간 후에는 저절로 꺼지도록 시간을 맞춰놓으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한낮에는 서울이 34도, 대구 37도, 경북 경산은 38도를 기록하면서 오늘만큼 무덥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 예보 없이 최소 열흘 이상은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걸로 예상했습니다.
말복이 오려면 아직도 한 달이나 남았습니다.
초반부터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관리 꾸준히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청계천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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