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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거리 파출소 있는데도…새마을금고 강탈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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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1분거리 파출소 있는데도…새마을금고 강탈 도주
  • 송고시간 2018-07-17 07:04:57
1분거리 파출소 있는데도…새마을금고 강탈 도주

[앵커]

대낮에 새마을금고에 침입한 복면강도가 흉기로 직원들을 위헙해 수천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범인은 지척에 있는 파출소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데요.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낮 12시20분 쯤 경북 영주에 있는 한 새마을금고.

갑자기 복면을 한 남성이 점포 안으로 난입합니다.

흉기를 손에 든 이 남성은 남녀 직원 2명을 위협하며 검은색 여행용 가방 안에 현금을 담으라고 요구했습니다.

당시 다른 직원이 강도 몰래 112에 신고했지만, 범인은 4천300만 원이 든 가방을 들고서는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강도피해 새마을금고 관계자> "(직원들이) 밥을 먹고 있었으니까, 책상까지 못가고 여직원이 시간을 끌었을 때 다른 여직원이 방에서 휴대전화로 신고를 한 겁니다."

범인은 불과 1분거리에 파출소가 있는데도 이런 대담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새마을금고에는 이사장을 포함해 6명이 근무하고 청원경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키색 모자를 쓴 이 남성의 옷과 복면 등은 모두 검은색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범인의 도주로를 파악하고 있다며 "단독범행인지 공범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도심과 떨어진 곳에 있는 소규모 금융기관에서 강도사건이 잇따르면서 대처가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북지역에서만 작년 4월부터 최근까지 3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했고, 이들 피해점포에는 모두 청원경찰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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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