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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식량자원 곤충…사육농가 7년새 15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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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미래식량자원 곤충…사육농가 7년새 15배 '쑥'
  • 송고시간 2018-07-17 08:41:52
미래식량자원 곤충…사육농가 7년새 15배 '쑥'

[앵커]

곤충이 미래식량자원으로 부각되면서 사육농가가 부쩍 늘고 있습니다.

최근 7년새 경기도 내 사육농가 수가 15배나 늘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곤충사육농장입니다.

상자마다 어린 귀뚜라미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또 다른 상자에서는 밀웜이 자랍니다.

건강보조식품이나 애완견 영양제, 사료용으로 납품하기 위해 키우는 겁니다.

이 농장은 20년 가까이 곤충을 전문적으로 사육하고 있는데 최근 곤충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공급이 버거울 정도로 수요가 늘었습니다.

<김현숙 / 곤충사육농가> "(곤충) 1g 속에 단백질이 소고기 100g에 있는 단백질보다 많다는 거죠. 단백질이 많고 아연성분도 있고 키토산도 있고 그래서…"

경기도 내 식용 곤충 사육농가는 500여 곳, 7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15배나 늘었습니다.

곤충이 미래식량자원으로 주목받으면서 곤충 사육농가가 부쩍 늘어난 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육규모가 작고 천적 등 기능성 곤충보다 사료용이나 애완용 곤충사육에 편중된 것이 현실입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곤충자원 발굴과 상품화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하영 / 경기도농업기술원 곤충기술팀장> "곤충은 식의학, 기능성 소재, 천적 등 미래 농업자원으로 유망하고 친환경 농업 등 공익적 가치 측면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곤충산업 5개년 계획을 추진…"

혐오 대상으로만 여겨지던 곤충이 식품이나 의약용 소재 등으로 속속 개발되면서 미래유망 식량자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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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