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오후 경북 포항시 해병대 부대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가 추락했습니다.
해병대사령부는 이 사고로 승무원 6명 중 5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오후 4시 46분쯤입니다.
경북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해병대 부대에서 사고가 발생했는데요.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후 시험비행 중이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1대가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했습니다.
사고헬기는 추락 후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6명 중 5명이 사망했고 1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망자는 45세 조종사 김 모 중령, 36세 부조종사 노 모 소령, 26세 정비사 김 모 중사, 21세 승무원 김 모 하사, 20세 승무원 박 모 상병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상자는 42세 정비사 김 모 상사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헬기가 이륙하다 갑자기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헬기는 지난 1월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서 인수식을 했던 마린온 2호기로 확인됐습니다.
인수식 6개월 만에 참사가 난 것입니다.
마린온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개조해 만든 헬기로 2015년 1월 첫 비행을 한 바 있습니다.
마린온 1·2호기는 훈련 비행과 최종 임무 수행능력 평가 등을 거쳐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습니다.
해병대사령부는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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