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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때 641개교 석면 제거…학부모가 직접 감독

사회

연합뉴스TV 여름방학 때 641개교 석면 제거…학부모가 직접 감독
  • 송고시간 2018-07-18 18:08:16
여름방학 때 641개교 석면 제거…학부모가 직접 감독

[앵커]

이번 여름방학 동안 전국 641개 학교에서 석면 해체·제거 공사가 진행됩니다.

지난번에는 석면 잔재물이 일부 그대로 남아 부실공사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번에는 학부모와 시민단체가 직접 모니터링하고, 잔재물 확인도 거칠 예정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겨울방학, 전국 1,240개 초·중·고교에서 석면 자재 제거 공사가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공사를 끝내고도 5곳 중 1곳에서 석면 잔재물이 나왔습니다.

알고보니 공사업체 절반이 함량 미달이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석면 공사를 앞둔 학교는 전국 641개교.

'엉터리 공사'를 막기 위해 정부가 공사 관리를 강화합니다.

분진이 확산하지 않도록 비닐 밀폐를 2중으로 하고, 석면 마감재가 붙어있던 철골까지 모두 뜯어낼 예정입니다.

이동 가능한 집기류는 모조리 반출합니다.

지난 공사 때 집기류를 제대로 빼지 않은 교실의 68%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번 공사부터 학교별 모니터링에 학부모와 학교 관계자,시민단체와 외부전문가가 반드시 참여하도록 했습니다.

모니터링단은 사전 설명회부터 작업 전반을 직접 점검하고, 필요 시 보완과 재검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이학철 / 교육부 교육시설과 사무관> "작업이 끝난 뒤 모니터단이 잔재물 검사를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한 경우에만 리모델링 공사 등 다음 공정을 진행하는 '잔재물 책임확인제'도 시행됩니다."

이번 공사부터는 작업장에 감리인 정보와 연락처를 게재하는 '감리인 실명제'도 실시하는데, 감리가 부실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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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