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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일당, 노회찬에 불법 정치자금"…첫 구속영장 청구

사회

연합뉴스TV 특검 "드루킹 일당, 노회찬에 불법 정치자금"…첫 구속영장 청구
  • 송고시간 2018-07-19 07:16:29
특검 "드루킹 일당, 노회찬에 불법 정치자금"…첫 구속영장 청구

[앵커]

드루킹 특검팀이 출범 후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의 기로에 선 드루킹의 최측근은 노회찬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하는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의 최측근 도 모 변호사를 긴급체포한지 하루 만에 특검팀이 수사착수 이후 처음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제적공진화모임' 핵심 회원이기도 한 도 변호사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드루킹이 노회찬 의원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전달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노 의원이 경공모의 '아지트'인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를 찾은 자리에서 2,000만원이, 이후 노 의원 부인의 운전기사 역할을 한 경공모 회원을 통해 3,000만원이 각각 건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정확히 몇 회에 걸쳐 돈이 건네졌는지, 실제로 노 의원이 불법자금을 받아챙겼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며, 노 의원 소환이 불가피함을 시사했습니다.

<박상융 / 특별검사보> "계좌가 그 사람을 통해서 직접적으로 간 것인지 그거에 대해서는 좀 더 조사를 해야합니다."

특검팀은 도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뒤, 우선 노 의원 측 인사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드루킹은 노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건넨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만, 도 변호사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의원 역시 이 같은 의혹에 "터무니 없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다음주 드루킹 김 씨의 1심 선고 이전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추가로 기소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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